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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36, DC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엘링 홀란드(22, 맨시티)에 대해 얘기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데뷔전이었던 7월 31일에 열린 커뮤니티실드 리버풀전에서 확실한 득점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맨시티는 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홀란드는 전반 36분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20분 추가골로 EPL 데뷔전서 화려하게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경기 전 인터뷰를 진행한 루니는 "홀란드는 222경기에서 175골을 넣은 22살의 선수다. 맨시티가 만드는 기회의 수를 생각할 때, 나는 홀란드가 잉글랜드에서 매 경기 골을 넣고 이번 시즌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홀란드를 영입한 맨시티는 주전으로 활약하던 라힘 스털링을 첼시로 보냈고 가브리엘 제주스를 아스널로 보냈다. 루니는 이런 모습이 퍼거슨 감독이 있을 때의 맨유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이것은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서 했던 일종의 변화다. 우리는 리그 우승을 한 후, 그는 기다리기보다 상황을 바꾸고 똑같은 일을 함으로써 다시 우승하기를 기대했다"라며 "그 변화들은 선수들, 팬들 그리고 클럽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루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호날두가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가 떠나도록 허락해야 한다. 그리고 3, 4년 동안 맨유를 이끌 새로운 9번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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