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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에 파스칼 그로스에게 2골을 내줬다. 후반 23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자책골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지 못한 호날두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6경기 중 1경기에만 출전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는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8분 프레드와 교체돼 들어왔다. 37분 동안 기회 창출 1회, 슛 1회를 기록했다.
퍼디난드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 팟캐스트'를 통해 호날두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에게 가장 나쁜 일은 벤치에 앉아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라며 "에릭 텐 하흐는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내고, 그에게 '너는 45분을 뛸 것이고, 당신이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호날두는 45분 정도 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경기 페이스를 맞출 충분한 경험이 있다. 텐 하흐는 호날두를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가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을 수 없으며 호날두를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맨유는 지금 당장 호날두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맨유가 24골을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라며 "맨유는 그를 내보낼 수 없다. 다르윈 누녜스는 리버풀로 갔다. 엘링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라고 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는 전술과 체력 문제 모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 체력은 다르다. 우리 모두 다 이해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경기에 나설 때 호날두를 선발로 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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