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몸에 맞는 볼에 대한 오해는 만들지 말자!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로 등판했고,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초반 안우진은 김광현과 맞붙어서 이겨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
안우진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패를 기록했다.
김광현과 안우진의 대결도 흥미로웠지만 전 메이저리거들의 대결인 김광현과 푸이그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 되었다.
올 시즌 푸이그는 6타수 무안타 3탈삼진으로 김광현에게 꽁꽁 묵혀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참아낸 뒤 3-1에서 김광현의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어났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1루에서 1루주자 이정후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렸다. 2루까지 달려간 푸이는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5회말 2사 1,2루에서 푸이그는 타석에 들어섰다. 풀 카운트까지 가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몸쪽 슬라이더가 푸이그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볼에 맞은 푸이그는 아픈 내색 없이 1루로 거침없이 뛰어갔다. 김광현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자신의 실투에 많이 아쉬워 했다.
김광현은 1루로 향한 푸이그를 향해 손짓으로 미안함을 표시해쏙, 푸이그도 김광현은 보면서 쿨하게 오른쪽 팔을 올리며 괜찮다는 표시를 했다.
이후 김혜성을 뜬공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푸이그의 엉덩을 툭 쳤고, 푸이그도 김광현의 손목을 살짝 잡으며 김광현의 사과에 답했다.
경기에서는 키움이 3-2로 승리하면서 4연패서 벗어났다. 58승37패2무로 2위를 지켰다. 선두 SSG는 2연승을 마감했다. 64승29패3무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푸이그가 몸에 맞는 볼 이후 훈훈한 장면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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