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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정순주가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정순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저는 어제 갑자기 장염과 이석증이 한 번에 왔어요. 새벽 5시부터 세상이 빙글빙글 돌더라고요. 정신 차리고 첫 수유 하려고 맑음이를 들어 올리다가 넘어지는데 눈물이 났어요. 엄마가 안 아파야 아기도 돌보는데"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사실 출산 50일 만에 복귀하고 슈퍼우먼인 것처럼 행동했지만 몸은 많이 힘들었나 봐요. 너무 빨리 복귀했나 싶다가도. 또 안 그랬으면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내가 있었을까 싶어요"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일도 육아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책임감 가득 욕심쟁이라 일에서 조금이라도 '정순주 소홀해진 것 같다'라는 말을 듣는 건 죽기보다 싫고.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맑음이가 날 보고 있으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 쉬지 않고 무리를 하게 되고"며 "'일을 조금 놓으면 안되냐', '줄여라'라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번 일을 놓치면 다음에 또 언제 올지 모르는 프리랜서의 삶. 잊혀지는 게 가장 무서운 방송인 이라는 게 어깨를 짓누르네요"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두개의 균형을 찾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우선 건강부터 챙겨야겠죠"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정순주는 동갑내기 치과의사로 알려진 남편과 지난 2020년 12월 결혼했고, 지난해 12월 득남했다.
이하 정순주 인스타그램 전문.
비피해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모쪼록 힘드신분들이 많지 않아야할텐데요.
사실 저는 어제 갑자기 장염과 이석증이 한번에 왔어요.
새벽 5시부터 세상이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정신차리고 첫 수유하려고 맑음이를 들어올리다가 넘어지는데
눈물이 났어요. 엄마가 안아파야 아기도 돌보는데...
맑음이의 수족구가 지나가니, 엄마가 또 아프다니.
정말 출산 이후 바람잘 날이 없는 하루하루인 것 같아요.
사실 출산 50일만에 복귀하고 슈퍼우먼인 것처럼 행동했지만
몸은 많이 힘들었나봐요.
너무 빨리 복귀했나 싶다가도.
또 안그랬으면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내가 있었을까 싶어요.
일도 육아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책임감 가득 욕심쟁이라
일에서 조금이라도 정순주 소홀해진 것 같다. 라는 말을 듣는 건
죽기보다 싫고.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맑음이가 날 보고 있으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 쉬지 않고 무리를 하게 되고...
어느 순간 허덕허덕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면 가끔 현타가 세게 와요. ㅎㅎ
사실 출산하고 활동한다는게 옛날같으면 꿈도 못꿀 일이었는데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과 육아를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욕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일을 조금 놓으면 안되냐. 줄여라.라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번 일을 놓치면 다음에 또 언제 올지 모르는
프리랜서의 삶. 잊혀지는 게 가장 무서운 방송인 이라는게
어깨를 짓누르네요.
아기 엄마를 떠나 멋진 정순주
그리고 맑음이에게는 멋진 엄마가
되고 싶을 뿐인데 그 두개의 균형을 찾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우선 건강부터 챙겨야겠죠.
그래서 결론은 종합비타민과 영양제를 열심히 챙겨먹을
예정입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비도 오고, 몸도 아프고 ㅎㅎ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라.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요. ㅎㅎ
오늘은 비가 와서 그래도 아기들이 잘 자주길 바라며 ㅎㅎ
엄마들 정말 파이팅이에요. 우리 건강합시다
[사진 = 정순주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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