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현호 기자] 이용(35)의 수원FC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전에 이승우(24)는 환영 인사를 건넸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전북에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전북과의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뒀던 수원FC는 올 시즌 전북전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날 수원FC는 이용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최근 전북 현대에서 수원FC로 임대 이적한 이용은 옛 팀 전북을 상대했다. 포지션상 전북의 왼쪽 자원인 김진수, 강윤상과 자주 부딪쳤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이용은 “수원FC에 와서 친정팀 전북과 붙었다. 감회가 새로웠다. 한 달 전만 해도 친하게 지냈던 선수들이다. 씁쓸한 마음도 있었다. 수원FC가 0-1로 져서 수원FC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돌아봤다.
수원FC에는 이용과 친한 선수들이 많다. 축구대표팀에서 같이 뛴 이승우, 박주호를 비롯해 무릴로, 라스 등 전북 시절 외국인 동료도 있다. 이용은 “수원FC 선수단 중 50%는 이미 알고 있던 선수들”이라면서 “승우는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이적하기 전부터 ‘빨리 수원FC로 와서 같이 축구하자’고 하더라. 주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운동하던 친한 친구 사이”라고 들려줬다.
상대팀으로 만난 전북은 이용에게 어땠을까. 이용은 “전북은 개인 능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압박을 해도 잘 풀어 나왔다. 전북이 얄밉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우리가 파이널A로 올라가서 전북을 한 번 더 만나면 껄끄럽게 하겠다. 귀찮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응원했다. 그는 “최근 전북-울산전을 봤다. 전반에 고전하다가 후반에 전북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전 후반전처럼 잘하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은 항상 시즌 막바지에 강했다. 울산전이 1경기 더 있다. 전북이 이겨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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