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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폭우 사고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국정 홍보용 카드뉴스로 사용했던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비판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현재 문제의 게시물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태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은 11일 "홍보로 쇼만 하다 끝난 문재인 정권이 현장 방문까지도 '홍보'라고 떼를 쓴다"고 반박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좌파언론이 윤 대통령이 침수 현장 간 것도 물고 늘어졌다"고 직격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비극을 자신들의 희극으로 만든 홍보가 끝내줬다"며 "연평해전 유족을 모아 놓고 김정은과 부둥켜안은 홍보책자를 돌렸고 세월호 방명록에는 '얘들아,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썼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싸이코 패스급 홍보"라고 비난했다.
또 "지뢰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군인에게 위문을 가선 '짜장면 먹고싶지 않냐'고 했고, 아버지를 잃은 소방관 자녀한테 엄청 좋은일 있는 것처럼 툭 치며 아는 체를 했다"고 덧붙였다.
뒤 이어 "비극의 현장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할 행동이냐"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더 놀라운 것은 늘'홍보'라는 양념을 비정하게 진영의 이익을 위해 쎄게 쳤다"며 "문재인 대통령 '홍보만능'이 이유"라고 직격했다.
이어 "70 어른이 휴가 물놀이 사진까지 인스타에 올리는 것, 그렇게 일관성이 있다"고 힐난했다.
앞서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대통령실은 가족이 참사를 당한 수해 현장을 지켜보는 사진을 정책 홍보용 카드뉴스로 활용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여러 사람이 현직 대통령이나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지 디렉팅이 최저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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