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만 3세 금쪽이가 심하게 떼를 쓰는 원인이 ‘황혼 육아’ 중인 할머니에게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7세, 6세, 4세 삼남매의 엄마인 39세 딸과 일하는 딸을 위해 손주들을 봐주고 있는 70세 어머니가 함께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막내인 4세 딸로,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1시간은 훌쩍 넘길 정도인 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일상생활을 관찰한 오은영은 금쪽이에 대해 “얘는 매우 정서적인 아이다”라며, “근데 우리 할머니의 육아는 사랑은 가득 차 있는데 뭔가 빠져 있다. 감정 언어를 잘 안 쓰신다. 감정 수용이 많이 빠져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은영은 “아무도 이걸 알아서 금쪽이 마음을 딱 안 맞춰준다. 그러니까 얘가 아주 속이 상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감정이 풍부하고 상대방과 감정적 상호작용을 원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다”라며 할머니의 육아에 빠져 있는 세 가지를 짚었다.
오은영은 “첫 번째로 아이의 감정에 대한 인식, 수용, 표현이 빠져 있다. 두 번째는 하루의 매듭을 빨리 지어야 할머니도 쉬시니까 그 속도를 할머니에게 맞추는 면이 있다”라며 먼저 두 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세 번째 빠진 게 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충분히 놀 시간을 주고 그 상황을 마무리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기본적인 규칙과 질서를 아이에게 얘기해 주는 과정이 빠져 있다”라며, “금쪽이는 아직 어리고 오빠나 언니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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