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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프렝키 데 용(25,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다음주에 영국에서 데 용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개월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맨유가 이적시장 막판에 데 용을 설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데 용에게 접근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급 45만 파운드(약 7억 1,000만 원)까지 보장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올 시즌 주급 36만 파운드(약 5억 7,300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까지 보장했지만 영입 작전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선수 측에서 맨유 이적에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FC바르셀로나에서 받지 못한 밀린 임금까지 지불하기로 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로부터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를 더 받아야 한다. 바르셀로나 측이 데 용을 맨유로 이적시키고 싶어 하는 이유다.
그 사이에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라이벌 첼시가 데 용 영입을 추진했다. 앞서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 “데 용이 첼시 이적에 가까워졌다. 맨유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 또한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훈련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3자에게 들은 얘기다. 데 용은 맨유 이적보다 첼시 이적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데 용 행선지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 맨유 텐 하흐 감독과 데 용이 직접 만나 일대일 면담을 할 예정이다. 데 용이 마음을 결정하는 데 이번 면담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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