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캐나다 교포 신용구가 연장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신용구는 14일 전라남도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B 코스(파72, 7044야드)에서 열린 2022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5번홀과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번홀, 6번홀, 10~11번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강경남과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렸다. 두 사람은 1차 연장서 나란히 파를 적어냈다.
2차 연장서 희비가 엇갈렸다. 강경남이 다시 파에 그친 사이 신용구는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9년에 데뷔한 뒤 4년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49개 대회만에 따낸 첫 승이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가져갔다.
신용구는 KPGA를 통해 “최근 골프가 그렇게 잘 되고 있지 않아 기대가 없었는데 우승을 했다. (웃음)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아가자’라고 생각했다. 경기 시작 전 5타 정도만 줄이면 연장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15번홀(파5)에서 리더보드를 봤는데 선두에 1타 차 뒤져 있었다. ‘버디 2개만 하면 우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이후부터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라고 했다.
김승민, 마관우, 김찬우, 황재민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 박은신, 김영수, 이상엽, 조성민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신용구.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