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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100점 만점에) 25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엔 선을 그으면서도 지난 13일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성적’을 묻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한 25.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 수치”라고 답했다. 이어 “세부 수치를 보면 젊은 사람은 순진하게 보면 13 이런 것도 있다. 호남은 막 9 이렇다. 이게 우리가 팔았던 고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히 서진정책을 이야기했고 어느 때보다 노력했고 젊은 세대가 우리도 정치권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구나, 우리의 이야기를 다루는구나 해서 굉장히 마음을 줬다”면서 “70대에서 40 나와서 버티는 게 뭔가, 이게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당원들 만나고 그 3주 사이에 터진 일이라면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메시지 속) 체리 따봉, 내부 총질 그거밖에 없다”면서 “뒷담화 할 거면 들키지나 말지, 이제는 돌이킬 수가 없게 됐다”고 각을 세웠다.
‘내부 총질 문자 노출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윤 대통령과 만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에 목매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인 얘기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그에 대해 해석이 뒤따를 것이고 저에게 어떤 유감 표명을 하는 건 저도 바라지 않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지난 13일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결별 선언 할 것 같으면 이렇게 안 한다. 내용이 센 게 없었다”면서 “사실관계 몇 가지 정정해 주고 제가 개고기를 팔았다는 통렬한 자기 반성”이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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