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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하성(27)이 멀티히트를 폭발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쉬 벨(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김하성(유격수)-호르헤 알파로(포수)와 선발투수 션 마네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카브레라의 6구 96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초 2사 주자 없을 때는 카브레라의 4구 94마일(151km) 싱커를 때려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투수 나디의 2구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또 한번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모두 좌전 안타성 타구였고 3루수가 가까스로 타구를 잡은 것이었다.
김하성의 안타는 샌디에이고가 동점을 이루는 시발점이 됐다. 프로파의 우전 안타로 2루에 들어간 김하성은 소토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했고 마차도의 좌중월 싹쓸이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0-3에서 3-3 동점을 이루는 장면이었다.
김하성은 8회초 2아웃에서는 엘리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대타로 나온 브랜든 드루리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향한 김하성은 프로파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은 성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3-3 동점을 이뤘음에도 8회말 페이튼 버딕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3-4로 석패했다. 전날(16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마이애미에 덜미가 잡혔다. 김하성은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고 시즌 타율이 .250으로 상승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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