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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보르도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황의조의 이적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자신을 영입한 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보내는 것에 대해 흥미가 없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를 영입한 이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 마리나키스는 올림피아코스도 함께 소유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영국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17일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 영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착 상태에 있다'며 '황의조는 좋은 선수이지만 증명해야 할 점도 있다.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리그1에서 활약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로 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협상가라는 것을 증명한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황의조 영입을 위해서 다시 한번 설득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시즌 보르도에서 팀내 최다득점자로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당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르도는 황의조를 이적시키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르도의 기옹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황의조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 처럼 팀을 떠날 선수다. 곧 팀을 떠날 것"이라며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황의조는 새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황의조는 그 동안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노팅엄 포레스트 뿐만 아니라 울버햄튼과 풀럼도 황의조 영입설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리그1의 브레스트는 최근 황의조 영입을 위해 기존 이적료보다 크게 오른 500만유로(약 67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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