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출신 폴 머슨(54)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이상 첼시의 라이벌이 아니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첼시에 간다면 맹활약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길 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기회를 찾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맨유는 호날두를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맨유는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어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0-4 대패당했다. 골 득실 차 -5로 최하위다. 위기에 빠진 맨유가 호날두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열렸다.
아스널에서 370경기를 뛴 머슨은 첼시와 맨유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왜 그들이 라이벌인가? 그들은 상위 4위를 경쟁하는 라이벌이 아니다. 100만 마일 떨어져 있다. 맨유는 4위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며 "맨유는 완전히 멈추는 것에 걱정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들은 다시 걷기 시작해야 한다. 4위 안에 드는 것에 대해 걱정하며 전력 질주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프리시즌 때부터 호날두와 연결됐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호날두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호날두 영입을 원치 않았다. 그럼에도 머슨은 첼시에 호날두가 잘 어울릴 것으로 내다봤다.
머슨은 "첼시는 중앙 공격수가 필요하다. 첼시는 월드 클래스급 윙백 두 명을 데리고 있다. 어쩌면 마크 쿠쿠렐라가 합류하면서 세 명일 수도 있다"라며 "첼시는 경기장 위에서 경기한다. 맨유는 중간 라인에서 뛴다. 호날두는 다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윙백들이 페널티 박스 안에 넣으면 호날두가 있을 것"이라며 "호날두는 달리기를 많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나는 호날두가 적합하고 1년 동안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