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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제임스 가너 측에 정식으로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이 이렇게 마지막까지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는 배경엔 토트넘 ‘희대의 먹튀’로 불리는 탕귀 은돔벨레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16일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가너 영입과 관련해 맨유에 공식 오퍼를 넣은 상태라고 전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제드 스펜스를 보러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를 참관하던 중 가너에게 눈독을 들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디애슬레틱 등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맨유 역시 가너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가너는 2001년생, 올해 스물한 살로 맨유 유스를 거쳐 지난 2018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왓포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거쳐 올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가너를 ‘키워서 쓰겠다’는 계획이다. 구단 내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1군으로 ‘승진’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지적을 고려한 영입이라는 시선도 있다.
그런가 하면 영국 매체 미러 등은 토트넘에서 고액의 주급을 받아가던 탕귀 은돔벨레의 방출이 결정되면서, 추가 영입 자금에 여유가 생겼다고 봤다.
은돔벨레의 차기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임대 형태로 내보내기로 했다.
은돔벨레는 그간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같은 수준인 20만 파운드(3억 원) 주급을 받아 왔다. 나폴리 임대 이적료는 100만 유로(13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은 3000만 유로(401억 원)로 알려졌다.
한편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가너의 몸값을 630만 파운드(한화 100억 원) 정도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가너의 이적료로 1400만 파운드(222억 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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