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안드레 이니에스타(38, 비셀 고베)가 전북 현대전에 결장할 수도 있다.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비셀 고베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치른다. 앞서 16강에서 대구FC를 2-1로 꺾은 전북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3-2로 물리친 고베의 맞대결이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8강전을 앞두고 “한일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이곳 사이타마에서 좋은 추억이 많았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2013년에 이동국이 여기서 산책 세리머니를 했다. 박지성도 A매치 한일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했다. 내일은 전북 선수들이 산책 세리머니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식 감독은 상대 비셀 고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 이니에스타를 꼽았다. 김 감독은 “16강 비셀 고베-요코하마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봤다. 이니에스타를 조심해야 한다. 10번 오사코 유야 선수도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식 감독이 고민을 덜 수 있다. 이니에스타가 8강 하루 전에 진행된 공식 훈련에 불참했다. 고베의 타카유키 요시다 감독은 “이니에스타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 지금 당장 출전 여부를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오늘 훈련에 나오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지난 2일간 훈련에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들려줬다.
또한 요시다 감독은 “한국에서 제일 강한 전북을 상대하게 되어 설렌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 모두 동기부여가 강하게 되어 있다”고 다짐했다. 비셀 고베는 2020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2020시즌 당시 고베는 8강에서 수원 삼성을 꺾었으나 4강에서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다.
전북은 무려 6년 만에 4강 티켓을 노린다. 2016시즌에 멜버른(호주), 상하이 상강(중국), FC서울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한 전북은 결승에서 알 아인(UAE)마저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2006시즌에 이어 2016시즌까지 통산 2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 = AFPBBnew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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