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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품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한 강신업 변호사는 “단칼에 목을 벨 때”라며 김 전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맡기도 했던 강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 발언을 비판하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강 변호사는 김 전 위원장이 한 TV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전 대표 사태와 관련 “양쪽 다 책임이 있다. 품어주는 아량도 있어야 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한 뒤, “이 노인네가 드디어 실성한 모양이다! 품긴 뭘 품나, 암탉이야 품게? 지금은 역적의 목을 단칼에 벨 때!”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선대본에 참여했으나 갈등 끝에 사임했던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새 정부가 100일 동안 희망을 못주고 오히려 절망감을 줬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해서도 “남의 이야기에 인내하고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축출을 이전부터 주장해왔던 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엄호하며 이 전 대표를 겨냥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유튜버 가세연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이 무고라며 경찰 고발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성진씨 법률 대리도 맡고 있는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성접대가 사실이면서도 투자각서를 대가로 허위 확약서를 받아 명예훼손 고발을 한 것이 무고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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