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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하윤경이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22일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9월 호에 실린 하윤경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경의 얼굴'이라는 콘셉트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하윤경의 여러 가지 모습을 구현해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최수연 역할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며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하윤경. 그는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쉬지 않고 이야기하며 즐거움과 열정을 드러냈다고.
하윤경은 "한밤중에 가족에게 방해될까 싶어 작은 불 하나 켜놓고 읊조리며 연습했다. (중략) 내가 꼭 좋은 학교를 가야 부모님이 믿고 지지해 주실 것 같았거든요"라며 창문에 비친 자신을 보며 연기 연습을 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 시절, 연극이나 영화를 좋아했다는 하윤경은 "중학교 때 본 뮤지컬 '라이온 킹'"이라며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작품에 대해 밝혔다. 그는 "무대 위에서 몸 쓰며 노래하는 배우들이 멋있었고, 어떤 마음으로 저런 걸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라고 얘기했다.
무대 연기를 선보이다 영화,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힌 하윤경은 "매체는 섬세하게 준비해서 선보인 연기가 기록으로 남는다. 그것도 역시 장점이자 단점이다. 왜냐하면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늘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제 연기를 보며 한 번도 만족해본 적이 없다. 화면으로 보면 고칠 점만 눈에 띄어서 끊임없이 공부하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연기에 대한 해답을 얻는 방법을 묻는 말엔 "제가 임하고 있는 작품의 소재와 관련된 작품들을 많이 찾아 본다. 관련 기사도 찾아보고 주연 배우들이나 영화감독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음악도 많이 들으려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하윤경은 이전에 해보지 않은,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선 "장르적인 작품을 해보고 싶다. 일상 연기는 자주 해봤지만, 스릴러나 액션, 시대극처럼 장르적인 작품은 안 해봤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하윤경은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운이 남는 배우이고 싶은 사람. 당장 강렬한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닐지라도, 돌아서면 이상하게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고 싶다.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말한다면,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싶다"라는 하윤경. 그는 "스스로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완벽주의자라면, 완벽하지 않다는 게 문제인 거다. 그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거다. 그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 (중략) 현장에서 놀이처럼 연기하고 싶다"라고 터놓았다.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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