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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 AS 로마)가 경골 골절을 당했다. 입단한 지 2주도 안 돼서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는 2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날둠은 오늘 오후 훈련 중 부상당했다. 바이날둠은 검진받았다. 오른쪽 다리 경골(정강이뼈) 골절을 당했다"라며 "바이날둠은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많은 검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바이날둠은 이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 바이날둠은 이번 달 초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로마로 임대를 왔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살레르니타나전 교체 출전 뒤 훈련에서 부상당하며 복귀 시점이 불분명하다.
바이날둠의 선수 경력 마지막이 좋지 않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이날둠은 PSV 에인트호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37경기에 출전해 22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1회씩 차지했다.
리버풀에서 5시즌을 활약한 바이날둠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PSG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됐다. 프랑스 리그1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18경기였다. 후보로 13경기를 뛰었다. 결국 바이날둠은 이번 시즌 로마 임대를 택했다.
바이날둠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내게 '이 팀을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 한다. 나 역시 그렇다. 무리뉴 감독은 그가 지휘했던 팀에서 우승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로마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세리에A 2라운드 크레모네세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AS 로마]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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