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한)유섬아! 내가 뭐 잘못했니?'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SSG의 경기에서 최주환은 한유섬에게 섭섭했다.
3회초 선두타자 LG 김현수는 SSG 폰트의 147km의 직구를 받아쳤다. 하지만 먹힌 타구를 2루수 머리 방향으로 향했다.
SSG 2루수 최주환은 콜 플레이를 외쳤다. 하지만 외야에서 달려오는 한유섬은 최주환의 콜 소리를 듣지 못했다. 김현수의 타구가 최주환의 글러브에 들어간 순간 한유섬은 최주환과 충돌했다.
충돌하는 순간 한유섬은 최주환이 다칠 것을 대비해서 최주환의 몸을 잡았지만 충돌로 인해서 최주환의 모자가 그라운드로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최주환의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보였다.
미안한 마음의 한유섬은 1년 선배 최주환의 엉덩이를 툭 쳤고, 최주환도 한유섬의 엉덩이를 뚝 치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최주환은 2021 시즌을 앞두고 SSG와 4년 최대 42억원에 FA 계약을 한 최주환은 지난해 타율 2할5푼6리 18홈런 67타점 OPS .782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극진한 부진을 탈출하며 7경기에서 타율 5할을 기록하며 8월에만 타율 0.379로 부활 조짐을 보이며 존재감을 다시 들어내고 있다.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LG 이민호가 6.2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안타를 8개나 허용했지만 든든한 수비 덕분에 1실점으로 SSG를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1회초 투런 홈런과 6회초 문성주의 솔로포, 그리고 가르시아의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 쐐기를 박았다.
1위 SSG를 상대로 8-4로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63승1무39패)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한편 1위 SSG(71승3무33패)와 격차도 종전 8경기에서 7경기로 좁혔다.
[수비 중 한유섬과 충돌한 최주환이 당황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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