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기우가 9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23일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기우는 오는 9월 연하의 비 연예인과 제주도에서 스몰웨딩 형식으로 화촉을 밝힌다.
이기우는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수년 전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나눔에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다. 약자를 마주하면 스스럼없이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고 잘 살기보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또한 이기우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배울 점들을 찾아 함께 걷다 보니 앞으로의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저에게 더 큰 삶의 목표를 갖게 해준 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보려 한다"며 "저희가 행복한 모습으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정을 이룰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기우는 최근 유기견 출신인 테디를 가족으로 입양했다. 이기우가 운영하는 테디의 공식 SNS 계정 또한 결혼을 축하하고 있어 훈훈한 웃음을 더했다.
테디는 SNS를 통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부모 형제 없이 혈혈단신 대전의 산모퉁이와 민가를 오가며 방황하던 난 맘씨 좋은 휴먼들을 만나 잠시 임시보호 신세를 지게 됐다. 그때 내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휴먼이 있었다. 이렇게 길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길었던 휴먼 길쭉이와 유난히 손이 따뜻했던 한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첫 만남엔 나를 조심스레 무릎에 앉히고 서울까지 와 주었던 휴먼이 한명 더 있었어. 그게 바로 사진 속 무릎 주인이지"라며 예비신부와 테디, 이기우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이제 삼각대가 아닌 삼각편대로써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했다"며 "내입으로 말하기 창피하지만 길쭉이 장가간다. 나 비밀 지켰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속이 다 후련하구나. 그나저나 하나 키우기도 버거운데 나 반려인 두 명 됐네. 그래도 행복하다. 가족이 늘어서. 가족은 좋은 거잖냐. 길쭉이 너 인마 행복해라"라고 덧붙였다.
▲ 이하 이기우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이기우 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손 편지를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니
조금 어색하기도 설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저의 진심을 담아 짤막한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수년 전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눔에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약자를 마주하면 스스럼없이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고
잘 살기보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강단이 있는 사람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배울 점들을 찾아 함께 걷다 보니
앞으로의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저에게 더 큰 삶의 목표를 갖게 해준
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보려 합니다.
저희가 행복한 모습으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정을 이룰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저는 늘 그랬듯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며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무더위와 비 소식이지만
항상 건강히 그리고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2. 여름 . 이기우 올림.
#기우리장가가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게잘살게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기우-테디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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