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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ENA 16부작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와 정명석(강기영), 이준호(강태오), 최수연(하윤경), 권민우(주종혁) 등 로펌 동료들이 함께 사건을 맡아 해결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로 지난 1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통해 "(케미가) 최상이었다"며 "외워야 할 대사가 많았고 촬영의 연속이라 힘에 부칠 때도 많았는데 함께한 팀이 채워줬다. 법정신을 찍을 때 한 명씩 퓨즈가 나가면 서로의 배터리가 돼 충전해 주고 잘 챙겼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특별했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이었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우영우의 대사는 짙은 여운을 남겼다. 우영우의 특별한 도전은 끝이 아닐 것이다.
제작사는 시즌2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빈은 "기사로 봤다"며 웃었다. 그는 "'시즌2 저 해요?' 했다"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우영우에 대한 사랑으로 느껴졌다. 정말 많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어야한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상황이나 논의한 게 없어 장담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은빈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ENA 채널에 대표작을 안겼다. 그는 "채널에선 3%만 나오면 대박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셨다고 들었다. 애초에 시청률을 목표로 연기하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대중분들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부분이었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서비스 됐던 만큼 "우리 작품이 해외에선 어떻게 언급될지 궁금했다. 넷플릭스 스코어가 좋았는데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면서 주인공을 흉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장애인이 희화화된다는 우려가 나왔다. 박은빈은 "우영우를 연기한 배우로서 말씀드리면 제가 연기한 우영우는 '우영우 세계관' 속에서만 살았으면 좋겠다. 우영우 연기는 극을 통해서만 보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은빈은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면서는 갑작스러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4~15년 이상 자신의 전담 매니저이기도 했던 엄마에 대해 그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분"이라며 "이번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반면에 엄마는 내가 홀로 감내해야 했던 것들이 보이셨을 거다. 마냥 좋아하시진 않았을 것 같다. 복잡 미묘한 감정을 함께 느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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