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 히바우두 "한국, 월드컵 4강 신화 재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레전드 히바우두가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선전을 기원했다.

히바우두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22 FIFA 월드컵 트로피투어 미디어행사에 참석해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히바우두는 지난 1999년 발롱도르와 함께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선 조국 브라질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히바우두는 2002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트로피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월드컵은 축구를 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다.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 FIFA 앰버서더로 이번 행사에 참석해 트로피를 다시 보게 되어 기쁘다"며 "2002년에 우리는 우승을 했고 한국은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한국대표팀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조언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2002년에 한국은 4강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 한국에는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2002년의 영광을 올해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히바우두는 조국 브라질의 이번 월드컵 우승 도전에 대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브라질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팀이다. 이번에도 자신있지만 다른 경쟁팀들이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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