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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감을 나타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24일(현지시간) 토트넘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가 답변한 내용을 소개했다. 알라스데어 골드는 '최근 부진한 손흥민이 벤치에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팬의 질문에 "손흥민을 의심하는 순간 손흥민은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을 바보로 보이게 했다. 손흥민은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선 재충전을 위해 휴식을 가질 것이다. 현 상황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리듬을 되찾아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초중반 득점포가 멈췄을 때도 일부 비난 여론과 싸워야 했지만 결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전인 사우스햄튼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1 대승을 함께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첼시전과 울버햄튼전에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시즌 초반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영국 현지 언론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영국 햄앤하이는 지난 22일 '히샬리송은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지만 파이널서드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히샬리송은 예측 불가능한 활약을 펼치고 불가능해보이는 공간 침투를 한다.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을 원할 경우 쿨루셉스키나 손흥민의 위치에 포진해야 한다'며 '손흥민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 처럼 보이고 볼터치가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 선수 구성은 복잡한 결정이고 감독이 결정하는 일이지만 히샬리송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기 시작한다면 손흥민이 희생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영국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현역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오언 하그리브스는 22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충분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어떤 팀에서도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엄청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 역시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 선수다. 시즌 개막이 2주 지난 상황에서 그점에 대한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손흥민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조금 우려되는 부분일 뿐"이라며 "손흥민이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시 골을 넣고 맹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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