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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알렉산더 이삭(22, 레알 소시에다드)를 영입하기 위해 클럽 레코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소시에다드 공격수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클럽 레코드를 쓸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시에다드는 이삭을 판매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뉴캐슬과 협상이 진전됐다. 뉴캐슬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는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페인에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의 192cm 장신 공격수다. 스웨덴 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신체적으로 비슷해 '제2의 즐라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렸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에 개최된 유로 2020에서 스웨덴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32경기 6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 1골을 기록했다.
뉴캐슬이 이삭을 원하는 이유는 주전 공격수 칼럼 윌슨의 잦은 부상 때문이다. 2020년 9월 뉴캐슬에 입단한 윌슨은 종아리, 햄스트링, 장딴지 부상이 문제였다. 뉴캐슬에서 첫 시즌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때는 18경기 8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3경기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 문제가 우려될 수밖에 없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크리스 우드를 영입했지만, 우드는 지난 시즌 17경기 2골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 1골이다.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4부 리그 팀 트랜미어 로버스를 상대로 득점했다.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고 아스널과 유벤투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삭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라고 했다.
이삭이 6000만 파운드에 온다면 뉴캐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영입이다. 기존 기록은 조엘린톤이다. 2019년 7월 조엘린톤은 호펜하임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32억 원)였다. 조엘린톤보다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가 높은 몸값으로 이삭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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