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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무려 70m 장거리 골이 터졌다. 팬들은 벌써 푸스카스상을 예약했다며 난리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벌어진 77야드의 미친 공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리그 아틀레티코 투쿠만은 24일 홈구장에서 바라카스 센트랄과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4-0 완승.
경기결과 보다 더 관중이 열광한 것은 투쿠만의 스타 마테오 코로넬의 장거기 슛이었다. 3-0으로 이기고 있던 투쿠만이 추가 시간 3분여가 흐를 쯤 코로넬이 77야드, 약 70m지검에서 슛을 터뜨렸는데 바라카스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간 것. 이 골을 본 관중들은 거의 기절할 뻔 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더 선’이 올린 영상을 보면 코로넬은 자기편 중간쯤에서 떨어지는 공을 잡고 돌아서면서 곧바로 ‘곡사포슛’을 날렸다. 당연히 상대방 골키퍼가 페널티구역 바깥까지 나온 것을 보고 슛을 날린 것이다.
정말 코로넬의 슛은 한 참을 날아가다가 골문 앞 바로 앞에 떨어졌고 원바운드후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피커는 페널티킥 지점에서 자신의 머리위로 날아가는 공을 보고 골문으로 복귀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지켜만 봤다.
홈관중들은 모두 일어나서 환호성을 지르며 코로넬의 골에 감탄을 자아냈다. 코로넬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후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린 것이다.
믿어지지 않은 골을 목격한 팬들은 SNS에 골장면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코로넬이 푸스카스 상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팬은 “마테오 코로넬, 푸스카스급 가치의 골”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또 다른 팬은 “70m 거리에서 마테오 코로넬이 아르헨티나 리그 선두인 아틀레티코 투쿠만을 위해 미친 골을 넣었다”며 “이것은 전 세계에 퍼질 것이며 반드시 푸스카스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데이비드 베컴의 골을 소환했다. 1996년 베컴은 하프라인을 넘기 바로 직전 상대방 골문이 빈 것을 보고 장거리 슛을 날려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코로넬보다 약 20m나 짧은 거리에서 날린 슛이었다.
아르헨티나 현지 기자는 “이제 베컴의 골은 코로넬의 바라카스 센트럴 전 골에 묻힐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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