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가 '연예인의 겉과 속'(부제: 연예인, 얼마나 아니?)을 출간했다.
'연예인의 겉과 속'은 저자 배국남 평론가가 스타에 초점을 맞춰 2016년 출간한 '스타란 무엇인가'의 개정증보판 성격이다. 그러나 연예계 지망생과 연습생, 연예인, 스타를 아우르면서 스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취재, 연구, 분석해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재탄생했다. 저자의 대중문화 전문기자 생활 30여 년과 대학, 대학원, 대중문화 기관, 방송에서 미디어와 대중문화, 연예인, 스타론을 강의하며 축적한 취재와 인터뷰, 연구의 결과물이다.
책은 9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대한민국을 연예인 지망생 공화국으로 만든 연예인 지망 열풍의 현주소와 원인을 분석했고, 2장에선 지망생 발굴부터 교육과 훈련, 데뷔,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지망생이 연예인과 스타가 되는 과정과 경로를 상세히 다뤘다.
3~4장에서는 연예기획사와 대중매체를 비롯한 연예인과 스타를 육성, 관리하는 주체의 역할과 문제를 적시하고, 연예인과 스타를 만드는 최고의 창작자와 기획자 메이커를 소개했다.
5~6장에선 스타의 화려한 성공과 생활에 가려진 대다수 연예인의 현실과 수입, 생활, 그리고 빈발하는 연예인 자살과 원인을 가감 없이 드러냈으며, 인기가 높고 흥행파워가 강력한 소수의 연예인, 스타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역할을 조명했다.
7장은 데뷔 무대가 은퇴 무대가 되는 단명 연예인부터 40~60년 활동하는 장수 연예인을 소개하고 활동 수명의 차이를 초래하는 원인과 비결을 진단한다.
8장은 선한 영향력의 연예인부터 대중과 사회에 악영향 끼치는 연예인 등 다양한 얼굴의 연예인을 통해 연예인의 실체와 이상적인 모습을 파악한다.
마지막 9장에선 연예인의 존재 기반인 팬과 팬덤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사이버 테러와 인격 살해를 일삼으며 연예인과 스타를 죽음으로 내몰고 대중문화의 퇴행을 초래하는 안티팬, 악플러, 사이버 렉카의 행태와 문제를 명시했다.
배국남 평론가는 서문에서 "소중한 인생의 시기를 허비하지 않고 수십만 명의 연예인 지망생이 올바로 연예계에 진입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연예계의 문제와 스타 시스템의 병폐 그리고 안티팬, 악플러, 사이버 렉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지망생과 연예인, 스타들이 더는 나오지 않기를 절박하게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신사우동호랑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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