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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대결할 상대팀들이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한국시간) UEFA가 진행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D조에 속했다. 토트넘은 톱시드 클럽 중 지난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랑크푸르트와 같은 조에 배정된 가운데 이번 조추첨 결과에서 유럽 최정상급 강팀들을 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6일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를 소개하면서 '마르세유는 프랑스 클럽 중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지 30주년이 됐다'며 지난 1992-93시즌 마르세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소개한 후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D조에서 최강팀은 토트넘이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는 공격수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고 언급했다.
챔피언스리그 D조에 속한 팀들 모두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이번 조추첨 결과로 마르세유는 16강 진출을 꿈꿀 수 있다. 마르세유와 같은 조에 속한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은 조추첨 각 포트에서 가장 강한 팀들은 아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CN뉴스는 '마르세유는 이번 조추첨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토트넘은 경계해야 한다. 마르세유에게 이번 시즌은 특별하다. 프랑스 클럽으로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지 30년이 되는 해'라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의 크뢰셰 단장은 조추첨 후 "우리의 도전이 기대된다"면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클럽인 토트넘은 뛰어난 개인 능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다음달 6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UEFA는 세부 일정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3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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