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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포르투갈)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호날두를 이적시키기 위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호날두의 나폴리 이적 협상에 오시멘(나이지리아)이 포함될 수 있다'며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나폴리와 접촉했다. 오시멘은 맨유가 원하는 선수다. 호날두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이적을 허용하는 대신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호날두 영입을 원하지만 오시멘을 맨유에 헐값으로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시멘은 지난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27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린 가운데 올 시즌 세리에A 초반 2경기에선 2골을 터트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멘데스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원하는 호날두의 요구를 충족해야 하고 맨유에게는 호날두의 대체자를 제안해야 한다. 멘데스는 호날두가 나폴리로 이적하고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번 협상은 합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멘데스는 AC밀란의 공격수 레오(포르투갈)를 맨유로 이적시켜 호날두 이적 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AC밀란이 거부했다'며 호날두가 이적할 경우 호날두 대체자를 원하는 맨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멘데스가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멘데스는 그 동안 호날두 이적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달 호날두가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도르트문트(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다양한 클럽과 접촉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번에는 나폴리 이적설로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유력 언론과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나폴리 이적설을 비중있게 언급하고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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