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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 도플갱어’로 유명한 미치 화이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쓴맛을 봤다.
화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24.
화이트는 마운드가 두꺼운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신세였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로 트레이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러나 이적 후에도 첫 승이 잡히지 않는다.
2회 5실점이 뼈 아팠다. 특히 0-2로 뒤진 2회초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중월 2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승기를 건넸다. 이후 오타니에겐 더 이상 한 방을 맞지 않았으나 데이비드 프레처, 루이스 렝기포 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빅이닝을 헌납했다.
화이트는 토론토 이적 후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패 평균자책점 5.89다. 다저스 시절 1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70이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표본은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상승했다. 여러모로 완성도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거리가 있다.
에인절스는 12-0으로 완승했다.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0.262.
[화이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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