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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 또 다른 한국인 리드오프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다. 리드오프 기념 '5타점쇼'를 펼쳤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율 0.257.
김하성은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번도 리드오프로 나서지 않았다. 이날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거 시절 오랫동안 리드오프를 맡은 추신수(SSG)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2호 리드오프에 등극했다.
안타 세 방이 중요한 시점에 터졌다. 1회와 4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6-5로 앞선 6회초 1사 1,3루 찬스서 우완 브래드 켈러에게 1B1S서 3구 94마일 싱커를 공략, 도망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4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아울러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작년 54안타의 2배 가까운 안타를 이미 때렸다.
9-5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서는 좌완 아미르 개럿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11-5로 앞선 9회초에도 타격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서 상대 1루수 헌터 도지어에게 2B2S서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7호 홈런. 7월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개월만에 손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를 13-5로 이겼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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