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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여름 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오랫동안 재정난에 시달려 온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4명을 떠나보내며 곳간이 다시 채워졌고, 하피냐와 쥘 쿤데, 로베르르 레반도프스키 등 ‘대어’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다시 팬들의 기대를 모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유럽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재정을 한층 충당할 방법이 하나 더 있다”며 공격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방출을 촉구하고 있다. 그가 구단의 대우에 불만을 품고 복수를 꿈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풋볼에스파냐는 현지시간 지난 26일 “바르셀로나가 브레이스웨이트를 내보내면 800만 유로(한화 107억 원)는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덴마크 국적으로, 지난 2020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와의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다.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려 한다.
그러나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브레이스웨이트는 방출 조건으로 500만 유로(67억 원) 위로금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자신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어 달라는 조건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구단들의 이적 제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바르사유니버설은 “브레이스웨이트는 연봉으로 250만 유로(33억 5000만 원)를 받고 있다. 1군 선수들 중에선 최저 수준”이라며 “그가 이제는 ‘이런 대접’을 받은 데 대해 구단에 복수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러 매체들은 “일단 내보내는 게 바르셀로나엔 장기적으로는 더 이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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