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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엘링 홀란드의 플라잉 킥에 대해 말들이 많다. 당연히 퇴장감이었는데 심판이 이를 눈감아주었다고 팬들은 지적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어 4-2로 역전승했다. 스톤스의 자책골과 앤더슨에게 추가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만 0-2로 끌려갔다.
후반전에 들어서야 맨시티는 실바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홀란드가 연속 두골을 넣어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홀란드가 후반 36분께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는 3번째 골을 터뜨리면 대연적극을 완성했다.
그런데 경기가 3-2로 역전된 뒤 홀란드의 ‘플라잉킥’이 문제가 됐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홀란드가 다리를 높이 들어 공을 찬다는 것이 그만 팰리스의 요아킴 안데르센의 머리를 찾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본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은 격분했다. 당연히 퇴장감이라는 것이 팰리스 서포터들의 주장이다. 그랬을 경우, 해트트릭은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한 팬은 온라인에 “두번째 골인 앤더슨의 득점은 기쁘지만 홀란드는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며 “스터드가 다 보일 정도였지만 심판은 VAR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퇴장도 아니라 심지어 노란색(카드)도 주지 않았다. 서로 다른 규칙에 너무 지쳤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홀란드가 레드 카드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렇게 평한 팬들도 있었다. “홀란드가 퇴장을 당했어야 하지만 이는 우승팀이 받는 대우의 차이이다.”
한편 여름 시적시장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홀란드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개막전 웨스트햄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EPL 데뷔전을 치른 홀란드는 뉴캐슬전에서도 한골을 넣었다.
[홀란드가 해트트릭을 완성한 후 기뻐하고 있다. 문제의 장면. 홀란드의 발이 안데르센의 머리를 차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AFPBBNEWS, 데일리 스타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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