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신입생 카세미루가 첫 경기에서 10분만 뛰고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승 2무를 거둔 맨유는 7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시즌 첫 2경기에서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하고,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졌다. 2경기에서 6실점을 내준 맨유는 최하위인 20위까지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스타트였다.
급하게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카세미루와 5년 계약을 맺으며 등번호 18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넸다. 카세미루는 “맨유의 폴 스콜스를 좋아해 그의 현역 시절 등번호를 택했다”고 들려줬다.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회를 얻었다. 카세미루는 사우샘프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맨유가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5분에 카세미루가 앙토니 엘랑가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세리무는 10여 분간 태클 1회, 공중볼 경합 3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카세미루에게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그는 아직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해야만 한다. 또한 맨유와 융합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카세미루 적응을 돕기 위해 10분만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카세미루가 투입되자마자 맨유 중원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반면 선발 출전한 스콧 맥토미니는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여전히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카세미루에게 평점 6점, 맥토미니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