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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순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V리그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이번엔 KOVO컵 정상까지 정복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 빅스톰을 3-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B조에서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1로 제압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결승전에서도 이어졌고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면서 KOVO컵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KOVO컵 5회 우승을 차지한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20득점을 폭발했고 정지석이 16득점, 정한용이 12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임동혁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되는 기쁨도 안았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 고생 많았다. 힘겨운 한 주였다. 우리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둬서 매우 기쁘다. 비시즌 때 많이 준비했던 퍼포먼스를 잘 보여준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어 토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개인적으로는 공격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갔을 때를 꼽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토미 감독은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한 임동혁의 활약에 대해서는 "임동혁도 MVP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 임동혁은 이번 대회에서 정말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렸다. 정말 잘 했다고 칭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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