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서요섭이 3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서요섭은 28일 전라북도 군산 군산CC(파72, 7269야드)에서 열린 2022 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3~5번홀, 11번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함정우, 황인춘과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세 사람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1~2차전서 잇따라 파를 적어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3차 연장서 결판을 냈다. 황인춘과 함정우가 또 다시 파에 그친 사이 서요섭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컵을 들었다. 2021년 9월 중순 신한동해오픈 이후 11개월만에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서요섭은 KPGA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연장 승부에서 이긴 적이 처음이라 더 기쁘다. 첫 번째 연장전은 2019년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이었는데 당시 이형준 선수에게 패했다. 연장 1번째 홀에서 그 때 생각이 나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연장전 내내 티샷이 좋았다. 연장을 3차례나 치르는 것은 처음인데 체력적으로 정말 지쳤다. 모든 걸 다 쏟아냈고 그런 만큼 우승을 만들어 내 행복하다. 최종라운드 경기를 돌아보면 큰 실수가 없었다. 티샷과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 만큼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려 5타라는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보기없이 플레이한 것에 상당히 만족한다"라고 했다.
강경남이 13언더파 275타로 4위, 변진재가 12언더파 276타로 5위, 권오상은 11언더파 277타로 6위, 고석완(캐나다), 김한별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 김태호, 정지웅, 조민규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서요섭.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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