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포르투갈) 영입설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 영입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 '호날두의 나폴리 이적 협상에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나이지리아)이 포함될 수 있다'며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나폴리와 접촉했다. 오시멘은 맨유가 원하는 선수다. 호날두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호날두와 오시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시멘은 지난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27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올 시즌 세리에A 초반 2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시멘은 항상 이적설이 있을 수 있는 선수다. 오시멘은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빅클럽이 지켜보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호날두 영입 가능성에 대해 "오시멘과의 트레이드는 아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서도 "피오렌티나전에선 오시멘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기존 공격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는 현실적이다. 호날두 영입은 어렵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르텐스(벨기에)와 인시녜(이탈리아) 같은 주축 공격수들이 팀을 떠났다. 반면 새롭게 영입한 크바라트스켈리아(조지아)가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나폴리의 2경기 연속 대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9일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피오렌티나전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라스파도리(이탈리아)와 시메오네(아르헨티나)가 팀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가 교체 출전한 2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여전히 자신의 계획에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