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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폴 포그바가 형제간의 분쟁에 휩싸였다. 포그바는 “형이 1100만 파운드를 강탈을 시도했다”고 했고 형은 폴 포그바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폭로하겠다고 한다.
영국 언론은 29일 일제히 ‘포그바 형제의 폭로전’을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포그바의 형인 마티아스 포그바가 현지 시간 지난 27일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생의 인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발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이 공개된 것이 없기 때문에 형이 폭로하려고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참고로 마티아스도 축구 선수 출신이다.
마티아스는 “내가 이 영상을 만든다면 전 세계를 의미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서포터들, 그리고 폴의 팬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프랑스 팀과 유벤투스, 폴의 동료들과 그의 후원자들에게 그가 정말로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사실을 충분히 알고 결정하기 위해 어떤 것을 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쉽게 말해 자신이 입을 벙긋하는 순간 동생의 명성에 심각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경고인 셈이다.
이어 그는 “내 말을 증명할 것이 많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폭발적이며 심각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동생 폴 포그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프랑스 TV에 따르면 이미 폴은 조직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당국에 자신에 대한 갈취 시도 혐의에 대헤 이야기했다고 한다. 포그바는 자신의 소꼽친구와 형 마티아스가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소총을 들고 두건을 쓴 남성들이 위협했다고 한다.그들은 포그바를 따라 맨체스터, 토리노, 파리 등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는 것.
이들은 지난 13년간 포그바를 보호해주었다는 명목으로 1100만 파운드(약 170억원)를 요구한 것. 실제로 폴은 파리 근교의 아파트로 끌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폴 포그바는 형과 조직 갱단이 “자신을 상대로한 1100만 파운드 강탈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은 포그바의 주장을 바탕으로 마티아스 일당의 1100만 파운드 협박 시도와 관련해서 조사에 착수했다.
폴 포그바의 어머니와 변호사 등은 “마티아스 포그바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언은 불행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그들은 폴에 대한 위협 및 그룹 조직의 강탈 시도에 연루되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관계당국에 한 달 전 연락을 취했고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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