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서 무대를 꾸미고 영예의 2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MTV VMAs'에 참석,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상을 받았다.
이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합을 펼친 결과이자 블랙핑크의 'MTV VMAs' 두 번째 수상이다.
멤버 리사는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SONG)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우리에게 상을 안겨준 블링크(팬덤명)와 MTV VMAs 모두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9월 16일 발매 예정인)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와 월드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스페셜 무대로 글로벌 팬들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는 송곳니에서 분홍색 독 한 방울이 떨어져 바닥에 퍼지는 연출로 시작됐다. 기존 '핑크 베놈(Pink Venom)' 음원보다 더욱 강렬하게 편곡된 인트로는 시작과 동시에 몰입감을 높였으며, 멤버들은 흔들림없는 라이브 실력과 특유의 힙합 스웨그,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는 최근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각종 글로벌 차트서 인기 몰이 중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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