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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교체된 후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교체 아웃 이후 벤치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옵터스스포츠를 통해 "교체 아웃된 이후 손흥민이 보였던 반응이 매우 흥미있었다.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은 자신이 교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화가난 모습으로 보여줬다.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의 반응을 보면 자신의 교체에 대해 전혀 행복해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교체시켜라"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감독 출신의 해설가 팀 셔우드 역시 손흥민의 행동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체됐다. 올 시즌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도 "손흥민은 뒤어난 선수다. 수 많은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헌 없이 승리했지만 그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손흥민이 보인 반응이 사랑스럽다. 시어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자신의 폼을 회복할 것이다. 정상급의 프로선수"라며 손흥민이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면모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센스가 있는 선수이자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딸을 신랑감으로 손흥민 같은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무패와 함께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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