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압구정에서 깜짝 인증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된 인터넷방송 BJ 박가린이 뒷이야기를 밝혔다.
박가린은 BJ 김인호의 아프리카 인터넷방송에 최근 출연해 지드래곤을 우연히 마주치고 사진을 찍게 된 사연을 가감없이 밝혔다. 앞서 박가린은 BJ 박가을과 함께 찍은 지드래곤과의 기념 사진을 SNS에 공개해 온라인에서 큰 이슈에 오른 바 있다.
박가린은 당시를 회상하며, 지드래곤의 차인 줄은 모르고 압구정 골목길을 박가을과 지나고 있었다며 "갑자기 누군가 문을 확 열더니 내 쪽으로 내리더라"며 "너무 놀라서 'GD다!' 했다"고 떠올렸다. 박가린은 당시 "맞은편에 다른 연예인도 있었다. 이수혁 씨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박가린에 따르면 지드래곤을 마주친 것만으로도 크게 놀랐던 상황인데, 박가을이 용기를 내 "언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다. 우리가 언제 GD를 보겠느냐"며 같이 사진을 찍겠다고 결심했다는 것.
조심스러웠던 박가린과 달리 박가을은 용기를 내 지드래곤에게 다가가 "너무 팬이에요"라고 말 걸었고, 다행히 박가린의 걱정과 달리 지드래곤은 오히려 농담처럼 "제 진짜 팬이라고요?"란 말까지 건넸다고 한다. 이어 흔쾌히 지드래곤이 사진 촬영을 허락하며 화제가 된 박가린, 지드래곤, 박가을 3인의 인증 사진이 탄생했던 것이다.
박가린은 "정말 유명한 데도 옆에 사람들이 '찍지 마세요' 하는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고 놀라워하며, 자신들만 사진을 찍게 된 이유에 대해선 "우리라서 찍은 게 아니라 우리만 찍어달라고 한거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연예인이니까…"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 사람의 기념 사진은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박가린의 지인이 찍어준 것으로, 박가을의 경우 지드래곤과 셀카 사진도 찍었다고 한다. 다만 박가린은 "근데 셀카를 공개하면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 둘이서 찍은 셀카는 공개 안하고 셋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박가린은 사진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의적 비난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팬심에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는 박가린은 "GD님이 한국에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빛이고, 압구정에서 볼 수 없는 분을 저희가 용기 내서 사진 찍었는데 그게 왜 욕을 들어야 할 일인가. 저희도 팬인데"라고 토로했다. 또한 박가린은 "기사가 랭킹에 뜨고 나서 '내릴까, 말까'를 생각했지만 내리기에는 욕을 다 들었기 때문에 나의 훈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BJ 박가린, 박가을 인스타그램, 김인호 아프리카 인터넷방송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