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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일정을 앞둔 가운데 손흥민이 꾸준히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전문가가 웨스트햄전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며 존 웬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존 웸햄은 토트넘 팬커뮤니티의 SNS 운영을 맡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히샬리송(브라질)이 벤치에서 교체 투입된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기쁜 일이다. 히샬리송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페널티에어리어로 볼을 연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케인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정말 위협적이었다. 토트넘에 환상적인 선수다'며 '히샬리송은 상대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했고 수준 높은 모습을 보였다. 정상급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몇몇 사람들은 최근 손흥민의 폼을 감안할 때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을 희망한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정상적인 폼을 되찾았을 때 경기에 출전해야만 하는 선수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야 한다. 히샬리송은 필요할 때 경기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시작으로 24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동안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위해 포르투갈까지 다녀와야 한다.
콘테 감독은 29일 "3일 마다 한 경기씩 치르게 된다면 로테이션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수들을 때때로 벤치에 있어야 하고 교체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또한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웨스트햄전이 될 수도 있고 풀럼전이 될 수 있고 마르세유전이 될 수도 있다"며 고심 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로테이션에 돌입하더라도 손흥민이 꾸준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오는 1일 치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손흥민, 케인(잉글랜드), 쿨루셉스키(스웨덴)가 변함없이 스리톱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현지 해설가들은 손흥민이 시즌 초반 4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 출신의 해설가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수 많은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고 시간 문제일 뿐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폼을 회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보이드는 "손흥민은 올 시즌 슬로우스타트를 하고 있지만 그 점이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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