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와 '164km 괴물'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가 맞붙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로테이션의 재편이 없다면 최고 164km 사사키 로키와 159km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첫 맞대결을 갖는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와 사사키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들이자 퍼시픽리그 '라이벌'이다.
올 시즌 '퍼펙트게임'을 시작으로 퍼시픽리그 투수 지표를 싹쓸이하던 사사키는 사사키는 지난 7월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오른손 중지 손가락 물집 증세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약 한 달의 공백기를 가졌다. 사사키가 없는 시기에는 야마모토가 왕이었다.
야마모토는 지난 7월 23일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선점했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다승, 평균자책점 1위로 등극하는 등 한 달 동안 사사키가 1위를 달리고 있던 대부분의 지표를 빼앗았다. 일본 '최고' 타이틀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 관계로 볼 수 있다.
사사키는 올 시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17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 중이다. 지난 7월 오른손 중지 손가락 물집 증세로 인해 약 한 달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성적은 여전히 뛰어나다. 사사키는 다승 공동 8위, 탈삼진 2위(153K)에 올라있다. 최고구속은 164km.
야마모토는 현재 퍼시픽리그 '넘버원' 투수다. 야마모토는 올해 '노히트노런'을 만들어내는 등 21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 중이다. 야마모토는 사사키를 제친 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63K), 퀄리티스타트,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7회), 승률(0.688)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재편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사사키와 야마모토의 맞대결은 오는 9월 2일 데뷔 첫 맞대결을 갖는다. 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서도 '원투 펀치'로 뛸 가능성이 유력한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국가대표 시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