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종아리 통증이 있는 박건우(NC 다이노스)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NC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NC는 48승 59패 3무로 7위, LG는 68승 42패 1무로 2위다.
NC의 선발 투수는 드류 루친스키다. 타선은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3루수)-권희동(중견수)-김주원(유격수)-오영수(1루수) 순으로 꾸렸다.
중견수로 활약하던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박건우는 지난 28일 창원 KT 위즈전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에게 사구를 맞았다. 벤자민의 143km/h 포심 패스트볼이 박건우의 종아리로 향했다. 박건우는 통증을 호소한 뒤 1루에 출루했다. 벤자민도 사과를 건넸다.
박건우는 사구를 맞은 뒤에도 계속해서 플레이를 이어 나갔지만, 아직 종아리에 통증이 있는 듯하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일요일 벤자민의 투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선수 관리 차원에서 빼줬다. 뛰는 데 조금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건우는 이번 시즌 330타석 294타수 101안타 8홈런 50타점 타율 0.344 OPS 0.889로 맹활약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올 시즌 타격왕의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행은 "부상만 없다면 규정 타석을 채울 것 같다. 박건우도 경기 후반 출전 의사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NC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로벨 가르시아(2루수)-유강남(포수)-이형종(지명타자)이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이민호다. 타율 0.336을 자랑하는 문성주는 옆구리 담 증세 때문에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류지현 감독은 "큰 문제는 없다. 하루 더 지켜보는 차원에서 뺐다"라고 했다.
[NC 다이노스의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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