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6연패를 끊은 뒤 상승세를 탈까. 8월 마지막 7경기서 5승2패는 좋은 신호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5-4로 역전승했다. 롯데와의 홈 2연전을 스윕했다. 66승51패2무로 KT와 승차 없이 4위를 이어갔다. 롯데는 2연패했다. 52승62패4무.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경기 전에 진행됐다. 키움은 고척스카이돔의 흙으로 제작한 피규어를 이대호에게 선물했다. 해바라기 꽃다발도 선물하며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이대호를 아쉬워했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였다.
선발투수 타일러 에플러는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기 추락의 원흉인 불펜투수들이 잘 던졌다. 이명종과 김선기를 시작으로 김성진, 김태훈에 이어 마무리 김재웅까지 리드를 지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1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말 이전까지는 롯데의 페이스.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1점씩 뽑았다. 1회초 정훈의 좌중간안타와 잭 렉스의 볼넷, 더블스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1사 후 에플러의 견제 악송구로 찬스를 잡았다. 2사 2루서 고승민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초에는 렉스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찬스를 잡은 뒤 이대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키움은 한 번의 찬스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이지영, 김수환, 김준완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 역전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키움은 6회말에 도망갔다. 1사 후 송성문의 우중간안타와 이지영의 좌선상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수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롯데는 7회초 2사 2루서 안치홍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9회초 2사 1루서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종료.
[키움 이정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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