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눈에 맞춰 손이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 해야한다"
한화 수베로 감독이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KT의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태연의 특훈과 관련된 이야기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훈련이 끝난 오후 4시40분경 한화 김태연을 더그아웃 앞으로 불러서 훈련을 도왔다.
말이 훈련을 돕는 것이지 내용은 특훈이었다. 공을 원바운드로 던져서 김태현에게 잡게 하는 쉬운(?) 훈련이지만 빠르기와 느리기를 섞으면서 난이도를 조절, 그리고는 거리도 점점 가까워지는 훈련을 했다.
감독과의 거리가 짧아지면서 포구를 못하는 순간들이 더 많았다. 마지막에는 공 두 개를 한꺼번에 던지면서 김태연은 집중력을 더욱더 높였다.
김태연은 숨은 헉헉 내쉬며 힘든 기색없이 훈련에 임했다. 나중에는 오기가 생긴 듯 모자를 그라운드에 내려놓고 훈련에 집중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런 훈련에 대해서 "수비수에게 꼭 필요한 훈련이다. 박정현, 정은원, 노시환 등 ??은 내야수를 중심으로 주 1~2회씩 틈틈히 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한화 김태연이 수베로 감독이 던지는 야구공 2개 잡기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 김태연은 수베로 감독의 특별한 훈련 덕분인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1회초는 유격수 직선타, 4회초는 2루타, 6회초 조중간 안타. 8회초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14승을 노렸던 KT 선발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5-5 동점에서 KT 장성우가 강재민의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 KT가 8-5 승리했다.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6이닝 1실점 하며 모처럼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과 강렬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김태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