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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과거 K리그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뛰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29, 디나모 자그레브)가 첼시를 울렸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첼시를 상대하고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오르시치를 선발 출전시켰다.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첼시는 오바메양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베르츠에게 공격을 맡겼다. 미드필더는 벤 칠웰,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치치, 리스 제임스다. 수비는 칼리두 웨슬리 포파나, 쿨리발리,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지키며,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13분 만에 오르시치가 첼시 수비진을 농락했다. 하프라인 아래부터 드리블 돌파를 하더니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까지 맞았다. 오르시치는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가볍게 툭 차서 첼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르시치는 K리그 시절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했다. 이후 자국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해 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하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 시즌에도 벌써 리그 5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 첫 골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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