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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발 방식을 비난한 에릭 바이(28,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비판했다.
바이는 2016년 7월 비야레알(스페인)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6시즌 동안 113경기에 출전했다. 시즌당 20경기도 못 뛴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 해리 매과이어가 부진했음에도 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이 잦았던 것도 아니다. 2월에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 전부였다.
맨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바이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 마르세유에서 활약한다. 맨유를 떠난 바이는 맨유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맨유는 잉글랜드 선수들을 선호하는 것을 그만하고 모두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커룸에서 경쟁을 장려해야지 일부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나는 항상 국내 선수들이 우선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첼시나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선발로 나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것은 팀을 약화시킨다. 다행히도 텐 하흐는 많은 캐릭터를 갖고 있고 나는 그가 그 역동성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와 같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바이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절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바이는 경기할 때 지속해서 부상 당했고 경기력이 안 좋았다. 그래서 맨유는 그를 대신할 선수들을 계속 영입하는 것이다. 매과이어가 더 나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2016-17시즌 바이를 영입한 뒤 맨유는 꾸준하게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다. 2017-18시즌 빅토르 빈델로프 영입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매과이어, 2021-22시즌 라파엘 바란 그리고 이번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는 바란과 마르티네즈가 주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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