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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는 필 존스(30)가 경력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존스는 맨유 1군에서 자리를 잃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영입한 티렐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 마틴 두브라브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존스, 브랜든 윌리엄스, 악셀 투안제베, 테덴 멩기, 숄라 쇼어타이어를 라커룸에서 쫓아냈다"라고 전했다.
맨유 1군 라커룸 자리를 잃은 선수 중 존스가 눈에 띈다. 존스는 2011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 현재 맨유 선수 중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맨유에 있는 선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2019-20시즌 공식전 8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하며 2020-21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오랜만에 복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 출전했다. 20경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존스와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퍼디난드는 그의 팟캐스트인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서 "솔직히,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텐 하흐 감독이 존스에게 '너는 내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우리는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 맨유에 있는 존스가 2군으로 강등된다면,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라며 "그는 정말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나는 그가 건강을 유지하고 언젠가 어디선가 경기를 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존스와 맨유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떠나지 못한 존스는 다음 겨울 이적 시장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맨유가 조금이라도 이적 자금을 원한다면 겨울 이적 시장 때 적극적으로 판매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퍼디난드와 존스가 마지막으로 같이 뛴 2013-14시즌 때의 모습, 왼쪽부터 퍼디난드, 펠라이니, 비디치, 카가와, 존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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