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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토마스 투헬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오늘 부로 투헬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투헬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21년 1월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부임 4개월 만에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곧이어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첼시는 가혹했다. 지난 시즌 말과 올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투헬 감독을 내쳤다. 첼시는 7일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직후 투헬 경질 소식을 알렸다.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찾아야 한다. 현지 매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브라이튼 감독 그레이엄 포터다. 포터 감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스완지 시티 감독을 맡았고, 이후 현재까지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현 시점 브라이튼은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1위 아스널(승점 15),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4), 3위 토트넘(승점 14)에 이어 TOP 4에 안착했다. 그 아래로 맨유(승점 12), 첼시(승점 10), 리버풀(승점 9) 순으로 6위권을 형성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첼시의 1번 타깃은 포터 감독이다. 첼시 구단 수뇌부는 포터 감독과 전략적인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한다. 투헬 감독은 이 부분에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짚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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