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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반려견.’ 이말의 뜻은 설명이 필요없다. 가족과 같이 함께 살고 있는 개라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가족이라는 것이다,
가족 같은 반려견이 죽었다면 그 또한 얼마나 슬픈 일이겠는가? 그래서 한 축구 선수가 골을 넣고 반려견을 위한 감동적인 세리머리를 했다. 바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향해서 ‘죽음을 애도’하는 세리머리를 펼쳤다고 한다. 팬들은 이를 보고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8일 ‘한 축구 선수가 골을 넣고 자신의 개에 감동적인 경의를 표하며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어느 나라, 어떤 리그, 어떤 선수인지는 이 보도에서 적시하지 않았다. 이 선수는 골을 넣은 후 죽은 자신의 개를 추모하기 위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이 선수는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그러자 흰색 러닝에 강아지 한 마리가 프린트 되어 있었다. 바로 얼마전에 죽은 자신의 반려견이었다.
이미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던 동료들은 골을 넣은 선수가 카메라가 사진을 잘 볼 수 있도록 방송 카메라 앞으로 데리고 갔다. 중간 라인에 있는 피치 사이드 카메라로 달려간 것이다.
눈에 띄게 낙심한 그는 티셔츠를 입술에 대고 사진에 사랑의 키스를 퍼붓고 하늘을 바라보며 반려견을 추모했다. 동료들이 위로의 말과 몇 번의 위안을 주는 포옹을 했다.
유니폼을 다시 입은 골을 넣은 선수는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었다. 애완동물을 잃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규칙은 달랐다. 상의를 탈의했기에 이 선수는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사진=데일리 스타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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